2009년 01월 03일
불문율
#온 몸이 갸우뚱꺄우뚱
양팔을 벌리고 휘적휘적
간신히 간신히 중심을 잡고 두 발을 재게 놀려앞으로 나아가지만,
곡예는 끝이 나지 않고,
양팔을 벌리고 휘적휘적
간신히 간신히 중심을 잡고 두 발을 재게 놀려앞으로 나아가지만,
곡예는 끝이 나지 않고,
#누군가를 사랑할때에는 몇가지 불문율이 있다.
그건 지난 사랑에 대한 것이다.
난 쿨한척하지만, 막상 또 그다지 쿨한척하는 만큼은 아니게 신경이 매우 쓰이고,
또 아픈 정도 보다는 아주 빠르게 마음을 치유한다.
언젠가 남자친구에게 놀러갔다가 예전 여자친구에게 받았던 편지들을 그대로 모아두었던 것을 보았었다.
바보같이 안보았으면 될것을 끝까지 다 봐버린 것이다.
그리고 예전의 그녀에게 붙여 주었던 그 호칭을 나에게 붙였다는 사실에
나는 그 아이가 나이트에서 '원나잇'을 시도했다는 사실보다도 더 큰 절망감을 느꼈다.
#그 사람을 만나러 갈때의 설레임,
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그 사람의 음성.
웃음 소리.
눈빛.
하나 둘씩 마음이 커져나가다 팡-하고 터져버릴것 같다.
-외로움에 지친 영혼의 쉴곳을 찾는다면 나는 아니에요. 나도 당신과 함께라면 행복하지만,
당신 또한 내 영혼의 도피처로 삼은 것은 아니니까요. -
"끝이 보이는 사랑이었어"
"...끝이 보이는 사랑을 왜 해"
하긴... 한때는 그랬었다. 두려웠다. 두려워서 사랑이 눈에 보이지 않았었다.
내가 두려움을 떨치는 순간 사랑은 눈앞에서 날아가 버렸다.
사랑과 현실은 언제나 냉혹한 교도관처럼 나를 사지로 몰아버린다.
예리한 칼끝에 손이 베인듯 움츠러든다.
# by | 2009/01/03 20:52 | 연애시대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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